경희대 맛집-스트레스 해소는 매콤한 쭈꾸미볶음으로
요즘 직장에서 집에서 왜이렇게 스트레스를 주는지...
기분이 좀처럼 풀리지가 않네요.
거기에다가 결정타를 날린것은 얼마전 사귀게된 여친 입니다.
요즘들어 하루가 다르게 다투다가 ㅡㅡ;;
드디어 올게 왔습니다ㅠ.ㅠ
타들어가는 마음을 베프에게 하소연을 하자
이녀석이 대뜸 하는말이...
"스트레스 해소에는 매운 음식이 최고야!!"
친구가 저를 이끌고 간 곳은 평소 저도 가주가는 곳입니다.
경희대 근처에서는 정망 유명한 곳이죠.
회기역에서도 아주 가까운 "안씨네 원조 쭈꾸미" 입니다.
하도 자주와서 사장님과도 가벼운 농담을 주고빋을 정도랍니다.
그런데 스트레스 해소에 정말 매운 음식이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늘 즐겨먹던 쭈꾸미삽겹살 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아주 맵게 해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비장한 각오로 도전을 하려고 마음 먹었죠 ㅋㅋ
이것은 너무 매울때 저에게 도움을 주는 무기중 하나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매울때 먹으면 뜨거운 혀를 조금 달래주는
느낌이 들더군요 ㅋㅋ
안씨네에서 빼먹을 수 없는것은 바로
샛노란 카레가루 입니다^^*
특이하게도 카레가루에 찍어서 먹으면 매운맛도 조금 줄어드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특별 주문한 매콤한 쭈꾸미 삼결살이 맹렬한 속도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시뻘건 국물이 사진만 봐도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네요 ㅋㅋ
아참!! 안씨네 쭈꾸미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약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회기역 1번출구쪽에 있는 아웃백스테이크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처음 오시는 분들은 찿는데 조금 애를 먹을 수 있으니
연락처는 꼭 알아두세요^^*
아무리 매운 음식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하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보험은 들어놔야겠죠? ㅋㅋ
이럴때 가장 든든한 보험은 바로 계란찜 입니다.
혀끝의 매운 기운을 식혀주는데엔 이만한 것이 없다는 것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카레가루에 찍어먹는 쭈꾸미는 정말 별미 입니다.
제가 즐겨먹었던 과자인 치토스 맛이 살짝 나네요 ㅋㅋㅋ
매콤한 것을 열심히 먹다보니 국물이 완전 쫄아서 매운맛이
더 강해졌습니다...
이때 주저없이 콩나물을 듬뿍 투하!!!
쭈꾸미볶음에는 콩나물이 필수라는 것은 먹어본 분들은
너무나도 평볌한 사실입니다~
간혹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중 너무 매운지 콩나물만 수차례
리필을 해서 드시는 분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쭈꾸미볶음을 먹으로 온건지 콩나물을 먹으로 온지
알수가 없네요.
비주얼이 마치 매운 낚지볶음을 연상케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낙지 보다는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이는
쭈꾸미를 더 좋아합니다^^*
안씨네 쭈꾸미 에서는 가이바시(키조개관자)와 대하등
해산물을 함께 넣고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가이바시가 정말 신선해 보이죠?
매운 쭈꾸미볶음을 먹다보니 정말 쌓여있던 스트레스는
온데간데 없고 정신없이 먹는데에만 집중하게 되네요 ㅋㅋ
이제 정말 효과가 있는건지 모르지만...
일단은 열심히 먹어야겠죠 ...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는 볶음밥은 정말 환상 입니다.
특히 오늘은 매콤한 양념에 밥을 볶아서인지
볶음밥에서도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땀을 한바가지 쏟으면서 열심히 먹으니 땀을 닦느라 분주하지만
희안하게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것 같습니다.
때마침 여친이 미안하다며 사과의 전화를 하네요 ^^;;
저처럼 땀이 많은 분들 매운음식을 좀 편리하게 먹는 방법을
한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손수건을 준비하시고 이마에 동여매고 드시기 바랍니다.
비오듯 흘러내리는 땀을 모두 막아준답니다.
이마에 착용하는 스포츠 밴드가 있다면 더 효과적이겠죠? ㅎㅎ
경희대 맛집-스트레스 해소는 매콤한 쭈꾸미볶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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